한국일보

월드비전,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팀 파견

2010-10-2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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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 화산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기독교 월드비전이 즉각 구호활동에 돌입했다.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섬의 맨타와이에서 발생한 7.2의 강진과 쓰나미로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긴급 구호팀이 피해 지역에 도착해 이재민들의 필요 물품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자연 재난을 대비해 가족용 구호 키트(치약, 칫솔, 의복, 담요)와 유아 키트(비누, 기저귀), 방수포, 간이 물탱크 등과 같은 물품을 전세계 주요 지역에 비축해 놓고 필요에 따라 피해 현장에 공수한다. 메라피 화산에 파견된 긴급 구호팀은 항공기를 이용해 1만5,000개의 마스크를 피난민들에게 제공했다.
메라피 화산은 26일 폭발을 시작해 화산재를 1.5 킬로미터 높이로 뿜어낸 뒤 주변 지역을 화산재로 덮었다. 전날에는 지진 이후 최고 5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시카갑 지역을 덮치면서 내륙을 600미터까지 파도가 밀려와 인명 피해가 났다.
구호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지정학적으로 환태평양 화산대에 위치하고 있어 재난이 자주 일어나지만 이번 처럼 24시간 내에 두 번이 일어난 경우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866)-625-195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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