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 의지하는 인생”
2010-10-16 (토) 12:00:00
전 영락교회 당회장 김윤국 목사의 삶
한국 월간 매거진 ‘리더(Reader)’에 연재
“정말 훌륭한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 분의 삶의 여정을 많은 분들에게 알려 주고 싶습니다.” 편집실을 방문한 한 애독자의 확신에 찬 말을 듣고 미국에 살고 있는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음성에서 강직함과 따스함이 흘러나왔다. 삶의 중요한 고비마다 일제, 남북 분단, 전쟁, 이념 논쟁이라는 역사적 굴곡마다 절대자가 어떻게 김 목사와 동행했는지 알아본다.”
한국에서 발행되는 월간 잡지 ‘리더(Redadr)’는 김윤국 목사(사진)의 삶의 토막들을 연재하는 동기를 이렇게 적는다. ‘사랑의 길 진리의 길‘이라는 타이틀로 지난 8월부터 매달 6쪽 정도의 분량으로 소개되고 있는 김 목사의 인생 여정은 그가 ‘산넘고 물건너‘ ‘태평양을 건너며‘라는 이름으로 발간한 두 권의 자서전을 통해 세상에 이미 잘 알려져 있다.
1932년 평안북도 강계에서 태어난 김 목사는 젊은 시절 초등학교 교사, 교회 전도사로 일했고 월남한 후 한국군 통역장교로 복무했으며 1960년대에 도미해 미국장로교(PCUSA) 목사로 미국교회를 담임했다. 그후 50을 훨씬 넘겨 변호사가 됐고 60대가 지나서는 영락교회로 부름 받아 담임을 했던 그는 현재 버지니아에 거주하며 틈틈이 글을 쓰고 있다. 일제 치하와 한국전쟁, 한인 미주 이민 역사의 중심을 지나왔던 그의 흔치 않은 스토리는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주목, 워싱턴 주립대 동아시아연구소는 영문판으로 먼저 출간된 자서전을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김 목사는 본보에 보낸 이메일에서 “지금까지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온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것 같다”고 연재 배경을 설명했다.
2007년 11월에 창간된 ‘리더’는 윤학 변호사가 발행하고 있으며 강원일 변호사, 김정옥 얼굴박물관 관장, 소설가 박완서, 임권택 영화감독, 이인호 전 러시아 대사 등이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본사는 서울 서초동에 있으며 뉴욕 지사를 운영한다.
10월호에는 윤학 발행인의 글 ‘사투리가 튀어나왔다’, 지휘자 윤학원씨의 ‘교실에서 노래하다 지휘자까지’, 세상을 변화시키는 100인 이병호 주교, 조은실씨의 ‘결혼하고 싶어졌다’, 월간독자가 만난 사람 ‘홍기정’, 10월의 테마 ‘기념일에 생긴 일’ 등의 글들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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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