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숙자들과 함께한 한가위

2010-09-2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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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노숙자들이 한인들과 추석 명절의 기쁨을 함께 했다.
진명여고 워싱턴동문회(신옥주 회장)는 지난 19일 도시선교단체 평화나눔공동체와 DC 거리 공원에서 노숙자들에게 한국 전통음식을 나눠주며 사랑을 전했다. 이날 15명의 봉사자들은 노숙자들과 예배를 가진 뒤 80여명 분의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이후 북서 지역 플로리다 애비뉴와 1가가 만나는 지점의 공원으로 이동한 봉사자들은 이 지역을 배회하고 있던 노숙자들에게도 불고기, 김치 등 한국 전통음식을 배식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신옥주 회장은 “추석의 기쁨을 불우한 이웃들과 나누는 것은 이민자들이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며 자주 찾아와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통계에 의하면 워싱턴 DC에는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등 1만5,000여명의 노숙자들이 있으며 경제 침체로 계속 숫자가 늘고 있는 상태다.
후원 문의 (571)259-4937
최상진 목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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