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도와 목회의 틀 새롭게...

2010-08-22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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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7회 ‘J-12 제자양육 세미나’ 성료

평신도를 전도자와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예수 제자로 길러내는 제 17회 ‘J-12 제자양육 세미나’가 뜨거운 열기 속에 워싱턴에서 열렸다.
양정희 목사(인천성화교회.사진)를 강사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영혼 구원을 통한 건강한 교회 성장을 원하는 한인 목회자 부부들이 다수 참가해 강의를 듣고 실습을 통해 살아있는 전도를 체험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양 목사는 새신자 정착을 위한 ‘바나바 새가족 섬김이’ 과정을 자세히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소그룹 초청 모임’ 등 불신자 전도에 대한 기존 패러다임을 변혁시키고 목회의 방향을 잡아주는 틀도 제공했다.
양 목사는 “새가족은 교회에 처음 오는 사람이기 때문에 환경에 적응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며 “바나바 섬김이 과정을 마친 사람을 통해 이들을 자연스럽게 교육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성도의 은사개발과 균형 잡힌 신앙생활을 도와주는 ‘양육의 길’ 과정을 강의할 때는 웹사이트를 통한 교육 시스템도 소개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하나님과의 관계(내향적)과 이웃과의 관계(외향적)로 삶을 나누어 효과적인 상담을 가능케 해주는 시스템이다.
전도와 새신자 양육에 주력하는 목회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례도 제시됐으며 참가자들은 2-3명씩 조를 이뤄 전도의 이해를 돕는 실습도 했다.
집회 기간 동안 메시야장로교회는 장소와 점심을 제공했고 양보영 목사(성현교회 원로 목사), 차원호 목사(성현교회) 등 한인 목회자들이 세미나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양 목사는 내년 2월 ‘J-12 무지개 제자양육 세미나’를 버지니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약 800여 교회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J-12’는 바나바 섬김이 학교, 영성회복(치유)수양회, 양육의 길, 소그룹 초청 모임, 제자의 길, 정병의 길, 사도의 길, 목장 모임 등의 과정을 밟는 약 2년간의 제자 양육 프로그램이다.
영국에서 2년간 중동선교회 협력선교사로 활동했었던 양 목사는 ‘J-12 제자양육 훈련원’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문의 (703)955-2529
양보영 목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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