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기차 충전 중 발화… 이웃 한인주택으로 번져

2025-09-23 (화) 12:00:00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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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서… 화재보험 없어

▶ 현지 한인회 지원 나서

전기차 충전 중 발화… 이웃 한인주택으로 번져

전기차 충전 중 발화로 발생한 화재 현장. [뉴욕한인회]

뉴욕시 퀸즈 리틀넥에 거주하는 한인 부부의 집이 이웃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소돼 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가 지원에 나섰다.

이명석 한인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지난 17일 퀸즈 리틀넥 68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오승철·정지윤씨 부부 집을 방문해 사고 경위를 전달받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승철씨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달 9일 발생했다. 2층 구조의 타운하우스에 거주하는 오씨는 “사고는 옆집에 거주하는 이웃의 포드 트럭 전기차가 차량을 충전하는 과정에서 차고의 전기선에서 불길로 시작됐다”며 “옆집 2층으로 번진 불은 바로 옆의 저희 집까지 옮겨 붙으면서 집이 거의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오씨에 따르면 재산 피해는 12만달러에 달하며, 이들 가족은 별도의 화재보험이 없이 자동차 보험에 포함된 화재보험으로 7,000달러를 보상 받은 것이 전부다. 한인회는 오씨 부부를 돕는데 관심이 있는 한인들에게 온라인(gofund.me/ddbbc985) 또는 한인회(212-255-6969)를 통한 연락을 부탁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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