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美 도시-해외 네트워크 구축

2010-08-0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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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나눔공동체, 올여름 러시아·요르단서 선교

도시 선교 전문기관인 평화나눔공동체가 해외와 미국내 도시들을 연계하는 네트워크 선교를 시도한다.
워싱턴 DC를 비롯 볼티모어, 뉴욕 등 미 동부 주요 도시에서 노숙자 및 소수 민족 선교에 주력하고 있는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는 8월 중에 해외 선교 네트워크 지부가 있는 러시아 볼고그라드와 요르단 암만에서 현지인들에게 영어 성경을 가르치는 단기 선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선교에는 11학년 이상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봉사자들로 참여시킬 계획으로, 평화나눔공동체는 3주간의 봉사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최상진 목사는 “미국 내에 소수 민족이 35%를 넘는 시점에서 대도시들이 세계 선교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지역 선교와 해외 선교의 벽이 무너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또 “도시 선교에 참여한 영어권 한인학생들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이슬람 지역 등 해외에 선교사로 파송될 경우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면서 “반대로 해외 단기 선교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도시에서 소수 민족 선교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시 노숙자 외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선교 및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평화나눔공동체는 이슬람 선교를 위해 청소년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재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또 국제 봉사기구인 ‘피스빌더스(Peacebuilders)’를 통해 러시아, 요르단, 파키스탄에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중국 지부를 오픈한다.
올 여름 요르단 선교는 남학생만 등록 받으며 비용은 항공료와 숙식비 300달러. 러시아 선교 참가는 남녀 모두 가능하다. 요르단 선교 참가자는 이병구 선교사 가정에서, 러시아 선교 참가자는 정균오 선교사 가정에서 숙식을 하게 된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피스빌더스 인터내셔널 회원 자격으로 100시간의 봉사 크레딧이 부여되고 2011년에 열리는 64차 UN NGO 세계대회 청소년대표단으로 참석할 자격도 주어진다.
평화나눔공동체는 러시아에서 예배, 영어 성경 공부, 태권도 선교, 거리 선교 활동을 계획하고 있고 암만에서는 가정교회를 중심으로 영어 성경 공부에 집중한다.
참여 신청 및 등록 마감은 8월12일.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이 가능하다.
전화 (571)259-4937
이메일 appacho1@gmail.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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