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여름 ‘희망의 멜로디’

2010-07-1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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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빛지구촌교회, 23일 ‘해바라기’ 초청 공연

80년대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가수로 인기를 누리던 남성 듀엣 ‘해바라기’가 올여름 워싱턴에서 한인 팬들을 만난다.
오는 23일 저녁 8시 한빛지구촌교회가 마련하는 ‘한여름 방의 콘서트’에 초대된 해바라기는 ‘사랑으로’ ‘내 마음의 보석 상자’ ‘‘모두가 사랑이예요’ ‘행복을 주는 사람’ ‘이젠 사랑할 수 있어요’ ‘어서 말을 해’ 등 지금까지 애창되고 있는 주옥같은 곡들과 함께 찬양과 간증으로 관객들에게 더위를 식히는 기쁨을 선사한다.
행사를 기획한 이유정 목사(예배 담당)는 “이번 한여름 밤의 콘서트는 7080세대와 신세대가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함께 어울리면서 통기타의 추억과 낭만을 되살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바라기는 1977년 이정선·이주호·한영애·김영미로 출범, 첫 음반을 발표한 뒤 82년 이주호, 유익종 남성 듀엣으로 바뀌었다. 그러다가 이주호·이광준, 이주호·유익종, 다시 이주호·이광준, 이주호·심명기에 이어 이주호·강성운에 이르기까지 여러번 변화가 있었다. 이주호와 이광준은 ‘모두가 사랑이예요’ ‘이젠 사랑할 수 있어요’ ‘슬픔만은 아니겠죠’ ‘사랑으로’ 등 4개의 앨범을 제작했다. 해바라기는 지난 2004년부터 가요와 크리스천 집회를 나누어 기획하면서 다시 변화를 맞았는데 조성곤은 이주호가 미국에 와서 공연할 때 짝이 됐었다.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한인 중장년층 관객들에게 포크 음악을 통해 희망을 던져줄 해바라기 초청 ‘한여름밤의 콘서트’ 입장은 무료다.
문의 (703)591-640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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