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의 창] ‘우리 모두 하나입니다’

2010-06-25 (금) 12:00:00
크게 작게

▶ 이정순 (코윈 북가주지회장)

나는 “아는 것은 좋아함만 같지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같지 못하다는 말처럼 우리는 한민족의 전통을 통한 하나로 즐기며 민족의 정체성을 나누기 위해 북 가주 동포들이 이렇게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하고 동포들에게 인사 드렸다. 1999년 한인회장으로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 했던 8월 7일의 행사장에서였다. 시청 앞 광장에 윌리 브라운 시장의 한인의 날 축사에 이어 내빈 축사로 유태현 총영사 이하전 광복회장에 이어 나는 윌리 브라운 시장에게 감사패를 증정 하고 퍼레이드를 시작 했다.

퍼레이드의 거리는 2마일 정도로 시청 앞 광장에서 마켓, 커니, 게에리, 유니온 스케어까지 한 시간 정도로 행진 한다. 관광객들이 붐비고 인파는 한국의 날 행사에 주목 하고 있는 선두에는 경찰 모터 게이트 다음에 시장과 내가 오픈 카를 타고 해병 전우회의 행진과 군악대의 행진곡이 이어졌다.  

이 날의 잔치에 할아버지 아들 손자 3대가 어우러져 조국의 풍악에 맞추어 춤도 추고 손자는 록 앤롤 뮤직에 맞추어 미국 춤으로 몸을 흔들며 시민의 광장에 출발하였다.  


나는 엷은 곤색 한복을 입고 시장과 함께 나서니, 많은 시민들이 손을 흔들며 뜨겁게 환영 하고 있었다. 윌리 브라운 시장을 향해 어느 시민이 Hey Your Wife? 라고 소리 지르자 시장은 손을 흔들고 웃으면서 Yes, 하고 조크를 한다.  

많은 꽃차와 한글 학교 협의회의 꿈나무 행렬, 사물놀이, 임금님 행차, 안면도 꽃 박람회, 각 단체 및 업체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삼성 현대 포철 ,LG)등 32개 의 행렬이 진행되었다. 그 당시 우리는 2002년 월드컵 꽃차도 홍보용으로 나갔다. 축제는 샌프란시스코 한 복판에 우리 민족의 정기를 알리고 우리 자녀들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준 행사였다. 퍼레이드 하면서 유니온 스케어에 입구에 들어서니 한국의 불고기 굽는 냄새와 음악 소리가 들리면서 나는 감개무량하여 눈물이 났다. 그 눈물은 우리가 하나가 되었음을 말하는 자랑스러운 감격의 눈물 이었다.

오늘 이 글을 통하여 많은 노력으로 시간 아끼지 않고 후원 해주신 모든 분들 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