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0명이 꾸미는 합창제

2010-06-0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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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정바오로 한인성당(곽호인 신부) 본당 창설 24주년 기념 음악회가 이번 주말 열린다.
오는 12일(토) 오후 8시 성 정바오로 한인교회에서 막을 올릴 음악회는 50여명으로 구성된 성인 성가대(지휘 홍 세실리아)와 16명의 청년 성가대(지휘 이화나), 30여명의 중고등부 오케스트라(CYO)와 합창단 등 총 100여명이 참가하는 매머드 합창제로 마련된다.
음악회는 CYO 오케스트라가 영화 ‘아마데우스’의 오프닝 음악으로 잘 알려진 모차르트의 심포니 25번으로 막을 올린 후 성인성가대의 대영광송, 영광의 나라 등에 이어 청년성가대의 ‘주 날 인도하시네’ ‘참 좋으신 주님’ 등으로 진행된다.
음악회에서는 뉴 에이지 그룹으로 유명한 시크릿 가든의 ‘봄의 세레나데’에 곡을 붙인 ‘10월의어느 멋진 날’을 비롯 ‘마법의 성’ ‘고향이 그리워’ ‘빨간 구두 아가씨, 아빠의 청춘’ 등 대중가요도 마련돼 분위기를 돋운다. 음악회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해뜰 날’ 싱얼롱으로 마무리된다.
곽호인 신부는 “이번 음악회는 교회 음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준비함으로써 함께 호흡하고 다 같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본당의 각 음악 단체들이 한 단계 발전하고 우리 모두 풍요로운 주님의 은총 속에 머물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인 성가대의 홍 세실리아 지휘자는 “성가대원 50명 중 과반수는 5년 이상, 10여명은 10년이상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단원들”이라며 “마음에 평화를 주는 성가 및 클래식과 함께 부담없이 부를 수 있는 가요 등이 어우러진 음악회에 모든 분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음악회 입장료는 없다.
문의(703)968-3010
4712 Rippling Pond Drive.
Fairfax, VA. 2203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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