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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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런드리 매매엔 최고 서비스”

2010-05-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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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에이전트 - 비 부동산 다이앤 권 씨

특정분야에 ‘한 우물’
한번 인연맺은 고객에
지속적인 조언과 관심

한인 중견 부동산회사 비부동산에서 근무하고 있는 다이앤 권씨가 성공한 에이전트인지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에 이르다. 하지만 권씨가 에이전트로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왜? 성공을 하려면 한 우물을 파라는 말처럼 권씨는 독자적인 외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체 매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대다수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다양한 사업체 매매에 관여하고 있는 것과 달리 그는 코인런드리 매매만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그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한 분야에 일가를 이루고 싶다. 코인런드리 매매에만 집중, 이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1980년대 말 부모와 함께 LA로 이민 온 권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부모님이 에이전트의 말만 믿고 매상도 맞지 않은 사업체를 비싸게 구입, 마음고생을 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소중한 가정의 삶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고 고객들이 힘들게 모은 귀중한 돈을 잃지 않도록 도와줘야 하는 사업체 전문 부동산 에이전트의 길은 분명 쉽지 않으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인연을 맺은 고객들이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얻게 된 그들의 미소가 나에게 기쁨과 보람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 50년 전에 시작, 현재 전국에 3만6,000개 이상의 업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업소들의 연 전체 매출액 70억달러에 달하고 있는 코인런드리 업계에 대해 그는 전문가답게 일사천리로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코인런드리는 다른 비즈니스에 비해 권리금(월 매상의 25~30배)이 높지만 경기흐름에 민감하지 않다는 점에서 수요가 높은 비즈니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업주가 비즈니스 운영에 매달리는 시간이 적다는 점도 코인런드리의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는 관련 업계의 통계를 인용해 “코인런드리 업주들은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일주일에 평균 5~15시간 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재고 관리의 부담이 적고 많은 종업원을 고용하지 않다고 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권씨는 “다른 사업체는 종업원들의 근무태도에 따라 매상에 큰 변화가 있으나 코인런드리 업주들은 종업원 고용에 따른 부담에서 해방감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SBA론을 쉽게 받을 수 있으며 매장 내 비누, 스낵 및 소다 판매 기계와 비디오 게임기를 설치해 추가로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코인런드리의 장점이다.

권씨는 “코인런드리는 크레딧카드로 요금을 낼 수 있도록 시스템이 바뀌어 매상관리도 더욱 편리해졌다”며 “안정적인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 중장년층들의 코인런드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13)999-9500, dkrealtor.biz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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