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 밀집지역 중의 하나인 어바인시가 가주에서 인구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도시 중의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재무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어바인시의 인구는 5,000여명 증가해 인구 30만명 미만 가주 도시들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로 꼽혔다.
어바인시의 인구는 지난해 1월 21만7,686명에서 올해 1월 21만2,541명으로 2.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OC 도시들 중에서 최고이다. 그 다음은 애나하임시로 같은 기간에 1.6% 늘어났다.
어바인시는 샌타애나, 애나하임에 이어 오렌지카운티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그레이트팍 4,000유닛, 어바인 비즈니스 콤플렉스 6,000유닛의 새 주택단지가 앞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지난해부터 새 집 분양이 늘면서 인구 유입이 증가했고 ▲6년째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되었고 ▲다른 지역에 비해서 교육환경이 좋은 것 등을 인구 증가의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강석희 시장은 “지난 2개월 동안 어바인 컴퍼니사에서는 360채 이상의 주택을 매매했다”며 “그동안 어바인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집값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전체 인구는 지난해 1월 313만4,858명에서 올해 1월 316만6,461명으로 약 1% 늘어났다. 가주는 작년 한해 동안 새 인구가 39만3,000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