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 연체율 4년래 첫 하락
2010-04-22 (목)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연체율이 근 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다.
최근 피치 레이팅즈에 따르면 지난 3월 최소 60일 연체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비율은 46.3%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이 비율은 2006년 6.2%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급등했다.
이는 신용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과 맞물리고 있다. JP 모건체이스는 1분기 순이익이 55% 급증했고 연체율이 하락하고 신용 손실에 대한 충당금도 줄었다고 밝혔다.
에퀴팩스와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에 따르면 3월 소비자 대출 가운데 최소 60일 연체된 비율도 3.59%로 지난해 12월 3.73%에서 하락했다. 여기에는 모기지와 홈에쿼티론, 크레딧카드 등 각종 소비자 대출이 포함되는 것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잔디는 “소비자 신용의 질이 극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3월과 4월의 경우 세금 환급을 받기 때문에 대출 부실이 반짝 개선되는 추세가 있다며 여전히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