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사봉급 삭감항의 학생 4천여명 결석

2010-04-1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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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피스트라노 교육구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통합교육구 소속 약 4,000명의 학생들이 교사들의 봉급삭감에 항의 해 하루 동안 단체로 결석했다.

이 통합교육구 소속 3,880명의 학생들은 13일 단체로 결석했으며, 이중 대부분인 3,309명은 초등학생, 77명의 중학생, 194명은 고교생들이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부모, 교사 일부와 함께 교육구 건물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교육구 이사회가 조속한 시일 내에 교사들과의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또 교육구가 내년 회계연도에 실시할 교사연봉 10.1% 삭감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교사노조는 협상안으로 6.32% 봉금삭감과 함께 학급당 학생 수를 늘리는 방안 등을 통해 70명의 교사 해직안을 내놓았으나 이를 교육구 측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교육구 바비 말러 임시교육감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올해 교사들의 무급 휴가로 인해 학생들이 이미 수업 일수를 잃었다”며 “이같은 처사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학생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한편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통합교육구 소속 교사들로 구성돼 있는 교사노조는 오늘(15일) 투표를 통해 집단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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