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실은 인술 온 세상에”
2010-04-08 (목) 12:00:00
와싱톤한인교회(김영봉 목사)가 지난달 14일부터 일주일간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칼카챈 등 3곳에 대해 한방 의료선교를 실시했다.
이번 한방의료선교에는 차영섭 목사를 비롯 홍 철 권사, 한의사 문병권 (문한의원), 장영재(오행한의원)씨, 한의학 전공자 유왕영씨, 장윤정씨 등 6명이 참가했다.
차영섭 목사는 “의료선교행사는 2년 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됐다”며 “올해는 와싱톤한인교회의 선교센터(최재혁 선교사)가 있는 칼카챈을 중심으로 인근 보꼬바 및 시난채 등 3곳이 대상이었으며 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차 목사는 “보꼬바와 시난채의 경우 주민들 사이에 한방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아 처음에는 치료를 망설이는 주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침술 등으로 금방 효과를 보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사람들이 몰렸고 하루 평균 100명 정도 침술과 부황 등의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교 행사를 마치고 돌아올 무렵에는 지역 주민들과 선교팀원들이 모두 가족처럼 친해져 일부는 눈물까지 흘리며 환송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쌓아가면서 선교와 의료봉사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병권 한의사는 “2년전 의료선교여행 때 동행한 인연으로 이번에도 참가하게 됐다”며 “어떤 주민들은 1시간30분 이상 차를 타고 와 치료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치료를 기다리는 동안 목사님과 전도사님의 복음을 듣고 진심으로 감사하며 기도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기도 했다”며 “앞으로 기회와 여건이 허락되면 기꺼이 선교여행에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