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특별후원 ‘십자가상의 칠언’
▶ 관객들 뜨거운 호응
쉐퍼드콰이어 앤 오페라단(단장 박요셉)의 뮤지컬 공연 ‘십자가상의 칠언’이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지난 27~28일 양일간 플러싱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고난주간을 맞아 열린 이번 공연을 보러 뉴욕·뉴저지에서 찾아 온 한인들은 공연장인 플러싱 JHS 189 중학교 강당의 480석 좌석을 가득 메웠으며 90분의 공연시간 동안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테너 한문섭, 김인식, 소프라노 이주현, 오선영 등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는 한인 음악인들이 무대에 올라 정상급 실력으로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이자 객석으로부터 열화와 같은 박수가 내리 쏟아졌다.
공연은 로마와 일본의 지배를 받는 이스라엘과 한국, 두 시공간을 오가는 이야기 진행의 액자구성으로 이뤄졌다. 예수 그리스도와 주기철 목사의 고난과 희생을 성악, 창, 한국무용, 워십댄스 등 다양한 예술장르 속에 담아 두 시대의 캐릭터들과 사건을 대칭 배열시키는 참신한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예수를 향해 십자가에 매달라고 외치는 군중의 합창 장면, 예수의 고난을 안타까움으로 표현한 한국무용 등 관객들조차 숨을 죽이고 몰입하도록 이끄는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강미진(42·롱아일랜드한인교회)씨는 “공연을 보려고 시어머니와 두 아이까지 데리고 왔다. 롱아일랜드에서 일부러 여기까지 보러왔는데 너무 좋았고 감동적 공연이었다”고 말했다.뉴욕 일원에서 미션뮤지컬 공연을 펼치고 있는 쉐퍼드콰이어 앤 오페라단의 이번 공연은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쉐퍼드 콰이어가 공동 주관했다. <최희은 기자>
’십자가상의 칠언’ 전 출연진들이 나와 공연의 마지막 부분을 합창으로 장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