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큰 비전에 후원도 풍성

2009-12-1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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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발표하는 등 새해를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는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성도 목사)에 후원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교회협이 17일 타이슨스 코너 소재 우래옥에서 한인 후원자들을 초청해 마련한 재정이사회 모임이 최근 달라진 교계 분위기를 보여주는 한 사례. 교회협은 의미있는 사업들을 하려면 아무래도 재정 마련이 관건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재정 이사 충원에 노력했고 총 43명의 이사들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모임에는 모든 재정 이사들이 참여한 것은 아니었지만 15명이라는 적지 않은 숫자가 함께 해 지역 한인 교계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나타내 교회협 관계자들을 고무시켰다.
교회협 이사로 활동하면서 35대 이사 추가 영입에 적극 나섰던 박상근 변호사(봉사분과위원장)는 “교회협이 좋은 사업들을 많이 계획하고 있는데 경비가 적지 않게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뒤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회장 김성도 목사는 “내년에는 새 사업들만 약 2만달러의 예산이 있어야 한다”며 “매년 임원들이 임기를 마칠 때 후임자들에게 얼마나 재정을 남겨줄 수 있을지 고민해왔는데 이번에는 그런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 목사는 “새해에는 한인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의 신앙을 키우는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교회협은 1월8일 예수전도단 캠퍼스 워십팀 초청 찬양집회를 시작으로 5월2일 어린이 찬양제, 5월29일 청년연합 찬양축제, 6월28-30일 청소년 연합수련회 등 한인 교회의 신앙의 계보를 이어가는 행사들을 개최할 예정이다.
재정이사회에 앞서 이근선 부회장의 사회로 열린 예배는 진이 집사(부회장)의 기도, 김인호 목사(교회협 전회장)의 설교, 총무 차용호 목사의 광고, 정인량 목사(증경회장)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으며 만찬을 위해 김양일 목사(증경회장)이 기도했다. 이날 교회협은 새 이사들에게 위촉패를 수여했다.
<이병한 기자>


재정이사 명단

공명호 김남숙 김만기 김성진 김영호 김용오 김정숙 김제호 김종택 김진아 문남희 박광연 박상근 박희숙 송상례 송요찬 신경섭 심우섭 안창규 오성희 이근선 이대우 이숙원 이종률 이한봉 이현애 장은수 전영우 전용운 전일웅 정의경 정세권 정한성 진순세 진이 진정자 최병렬 최정범 최정선 최재근 해롤드 변 홍대룡 홍오리 홍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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