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시애틀 ‘집값 반등 선두주자’
2009-12-10 (목)
▶ CNN 머니 전망 ‘주택가격 상승 6대 도시’
CNN 머니는 앞으로 2년 동안 전국의 주택가격이 내림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등 6개 도시의 주택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메트로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지난 3년 동안 25%나 떨어졌다. CNN 머니는 이 지역 주택가격이 2010년 6월까지 8.3% 더 떨어진 후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14.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던 주택들이 거의 다 팔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간 주택가격: 67만5,000달러
·2006년 이후 가격 하락폭: 25.7%
·2011년까지 예상 상승폭: 4.8%
■워싱턴 시애틀
지난 3년 동안 시애틀의 중간 주택가격은 15.2%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 하락폭의 절반 수준이다. 현재 시애틀 실업률은 8.8%로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새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부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주택가격이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다.
·중간 주택가격: 37만1,000달러
·2006년 이후 가격 하락폭: 15.2%
·2011년까지 예상 상승폭: 3.8%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피츠버그의 가장 큰 문제는 인구감소다. 2000년 인구센서스가 실시된 이후 피츠버그의 인구는 3% 줄었다. 하지만 이는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주택시장이 호황을 누릴 때 주택부족 현상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중간 주택가격: 12만2,000달러
·2006년 이후 가격 하락폭: 0.8%
·2011년까지 예상 상승폭: 2.2%
■뉴욕 로체스터
현재 실업률은 8.1%로 전국 평균 9.6%보다 낮다. 코닥, 제록스 등 장기간 시 경제를 지탱했던 기업들의 중요성이 줄면서 페이롤 서비스업체 페이첵 등 신생 기업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로체스터의 주택가격은 주택시장이 호황일 때 거품 현상을 보이지 않았다.
·중간 주택가격: 11만9,000달러
·2006년 이후 가격 하락폭: 5.2%
·2011년까지 예상 상승폭: 2.2%
■테네시 멤피스
멤피스는 전국에서 가용 주택이 가장 많은 곳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 3년 동안 이들 주택가격은 거의 20%나 하락했다. CNN 머니는 멤피스 중간 주택가격은 앞으로 최소 1년 동안 1.2% 더 하락한 후 2011년에 2.2%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간 주택가격: 10만8,000달러
·2006년 이후 가격 하락폭: 19.9%
·2011년까지 예상 상승폭: 1%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주택차압 문제가 아직 심각하지만 오클랜드는 주택을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경기가 회복되면 주택가격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간 주택가격: 31만8,000달러
·2006년 이후 가격 하락폭: 48.1%
·2011년까지 예상 상승폭: 0.4%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