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사 자진은퇴’ 제도 마련

2009-11-2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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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바인 교육구 적자 해소책 논란

재정적자를 겪고 있는 어바인 통합교육구 이사회가 교육구 소속 일부 베테런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은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이를 승인했다.

올 회계연도 중 총 1,470만달러의 적자가 예상되는 교육구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 최근 약 70명의 교사의 조기은퇴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이사회가 이를 통과시켰다. 조기은퇴 교사들은 오는 12월4일까지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

이 안에 따르면 이들 교사들은 이번 학기 후 공식적으로 은퇴하나 봄학기에도 계속 학교에 남아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조기은퇴 교사들은 그 대가로 이번 연도 95%의 연봉을 한꺼번에 받고 학기 중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하루 199달러를 받게 된다.

교육구 측은 이들 교사들이 모두 이를 받아들일 경우 교육구 예산 총 150만달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들 교사들의 조기은퇴로 인해 교육구는 총 50만달러를 지출해야 한다.

어바인 통합교육구는 이번 회계연도 들어 총 1,800만달러의 예산을 삭감한 바 있으나 계속되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재정위기로 지원금이 줄어들자 고육지책으로 이들 교사들의 조기은퇴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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