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도로 한미동맹 다진다

2009-10-1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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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강화와 세계 경제의 회복을 위해 두 나라간 협력 증대를 기원하는 기도모임이 17일 타이슨스 코너 소재 웨스틴 호텔에서 열렸다.
한미국가조찬기도회-워싱턴 DC(회장 정세권)가 올해 마련한 조찬기도회에는 한덕수 주미한국대사를 비롯,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에 도전한 마크 김 변호사 등 다수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양국을 위해 기도했다.
한 대사는 “중대한 사안들이 많은 시점에 양국을 위한 조찬기도회 모임은 매우 중요하다”며 “역사적으로가장 효율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받는 한미 동맹은 대량살상무기 제거, 인권 향상, 환경 보존 등 인류가 당면한 과제들을 풀어가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 대사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북핵 문제 해결 등의 사안에서도 두 나라는 한마음이 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 대사는 한국전 발발 60주년이 되는 내년에 가능한 많은 미국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감사를 표할 계획임을 밝혔다.
버지니아 주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뛰고 있는 마크 김 변호사는 “미지의 세계인 미국 땅으로 이주할 결심을 했던 어른 세대의 모험 정신 때문에 우리가 현재 여기에 있다”며 “1세들이 닦아놓은 기초 위에서 1.5세와 2세들이 미래를 개척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메시지 낭독도 있었다. 정세권 회장이 대독한 메시지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이 20대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해 G-20 회의를 내년에 한국에서 열 수 있도록 미주 동포들이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계속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롤드 변 전 VA 선관위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조찬기도회에서는 이원상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의 기도, 이은애 조찬기도회 홍보위원의 성경 봉독, 정세권 회장의 인사, 이경미씨의 특별 찬양과 연주 등이 있었으며 세계 지도자 및 북한을 위해 제프 로저스 목사, 김인호 목사(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장세규 목사(한빛지구촌교회)가 기도를 이끌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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