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순교자 성월에 보는 특집극

2009-09-0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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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롬바 강완숙의 삶’방영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곽호인 신부)에서 한국 평화방송 TV가 제작한 ‘한국 천주교 최초여성회장-강완숙 골롬바 순교자의 삶’을 WBS-TV(케이블 채널 30)를 통해 방영한다.
특별기획 사극 3부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는 4일, 11일, 18일 3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영된다.
곽호인 신부는 “순교자 성월인 9월을 맞이하면서 순교자의 숭고한 삶을 돌아보며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고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교자 강완숙(1761~1801, 세례명 골롬바)은 충청도 양반 집안에서 태어나 천주교를 받아들인 뒤 조선교회 첫 사제 선교사인 주문모 신부를 영입해 경제적으로 뒷받침하는 등 천주교 확산에 크게 기여하다 1801년 7월 순교했다.
‘강완숙 골롬바 순교자의 삶’은 신앙 선조들의 드높은 신심과 함께, 천주교 전래 당시 복음 전파의 주역이었던 우리 여성 신자들의 활약상을 폭넓게 담아낸 영상물. 주인공 강완숙 골롬바 역은 대장금의 한류 스타 양미경(엘리사벳)씨가 맡아 열연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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