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얀 공 오가며 ‘한마음’

2009-08-23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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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개교회 친선탁구대회 성황

광복절이던 지난 토요일 솔즈베리한인장로교회에서 9개 교회가 탁구대회를 통해 친선을 다졌다.
그간 개별적으로 상호 교회를 왕래하며 탁구로 교류해왔던 교회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 각 팀의 실력자들이 모두 참가한 개인전은 32명이 접전을 벌였으며 실업선수로 활약했던 호산나감리교회의 나금례 선수가 메릴랜드대(UMBC) 탁구부 회장을 맡고 있는 필립스 선수를 누르고 챔피언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4팀이 참가한 복식 경기에서는 벧엘교회의 필립·이동익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솔즈베리한인장로교회의 김동영 목사는 “어려운 이민생활에서 온 성도들이 탁구를 통해 한마음이 되고 세대가 연결되는 기쁨을 누렸다”며 대회에 참가해준 팀들에 감사를 표했다.
1년 전 탁구부를 결성한 솔즈베리한인장로교회는 탁구대는 물론 자동 연습기도 구입해 매주 토요일 마다 모임을 갖고 있다.
친선 탁구대회 참여 교회는 벧엘교회, 락빌한인장로교회, 워싱턴베다니장로교회, 프레드릭한인교회, 버지니아온누리교회, 서울장로교회, 버지니아대학생선교회, 솔즈베리한인장로교회, 호산나감리교회 등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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