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공연도...한인사찰도 참여
한인 불자들이 주축이 돼 불교를 상징하는 연꽃의 아름다움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연꽃축제가 워싱턴DC에서 열린다.
불교인을 위한 월간지 미주현대불교와 연방 수생식물원은 오는 18일(토) DC내 케닐워스 아쿠아틱 가든에서 ‘2009 연꽃 축제’를 개최, 연꽃과 관련된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 등을 통해 불교의 사상을 전한다.
올해는 특히 워싱턴사원 연합회(회장 김경암 스님) 소속 5~7개 사찰이 처음으로 참가, 워싱턴 불교계의 큰 축제로 치러지게 됐다.
미국 속의 대표적인 불교 행사로 자리 잡은 이 행사에서 시인이자 서화가로도 활동 중인 경암 스님(보림사)이 호랑이와 연꽃 그리기 시범을 보이는 것을 비롯해 연 소재 음식 및 연꽃차 소개, 한국과 일본, 미얀마, 태국, 라오스,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아시아 7개국의 민속 공연, 어린이 연꽃 그림대회, 연 모자와 등, 컵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정진남 행사준비위원장은 “행사의 취지처럼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깨끗한 향기를 세상에 전하는 연꽃과 같이 우리 마음도 닮아갔으면 좋겠다”며 “이 행사에 더 많은 한인들이 참가해 앞으로 명실상부한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며 참가비는 없다.
Kenilworth Aquatic Gardens,
1550 Anacostia Ave., N.E.,
Washington, DC.
문의 (703)395-5438 정진남 준비위원장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