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김 <가지런이 종합치과>
요즘엔 잘못된 치열로 인해 교정치료를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부정교합은 선천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악습관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데 부정교합을 일으키는 악습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 손가락 빨기
장시간의 손가락 빨기는 개교(앞니가 맞물리지 않음)나 상악전치(위의 앞니)의 전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엄지손가락 빨기 습관은 상악전치가 앞으로 뻐드러지게 되고 치아끼리 앞니가 다물어 지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이런 기능성 개교와 상악전돌은 성장발육에 따라 교정치료를 어렵게 합니다. 손가락 빨기에 의해 생기는 부정교합은 방치하면 더 심한 부정교합으로 이행될 수 있습니다.장기간의 손가락 빨기는 개교와 상악전돌, 상악전치의 순측경사와 공극치열, 상악치열의 협착, 구개의 기형, 구치부의 교차교합을 유발합니다.
2. 혀 내밀기
혀를 내미는 습관은 앞니를 앞쪽으로 밀어내거나 상하 앞니 사이에 혀를 내밈으로써 앞니가 나오는 것과 수직적인 발육을 저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혀 내밀기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발음에 영향이 있고(혀 짧은 소리), 또한 설압에 의해 개교나 앞니 돌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혀 내밀기에 의해 앞니와 어금니가 다물어지지 않는 증상을 나타내면 교합접촉이 적어지고 음식을 씹는 저작기능은 장애를 받게 됩니다.; 성인의 개교는 악관절, 인대 관절 원판 근육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3. 입술 빨기와 입술 깨물기
입술 빨기 습관은 단독으로 발생될 수도 있고, 손가락 빨기와 함께 관찰 될 수도 있습니다. 윗입술을 깨무는 습관보다는 아랫입술을 깨무는 습관이 더 많으며, 아랫입술이 위에 앞니 안쪽 면으로 반복적으로 접촉되어 앞니가 앞으로 뻐드러진다거나 앞니가 다물어지지 않을 수 있고, 아랫니가 안으로 들어가는 부정교합을 일으킵니다.
4. 구호흡
코가 아니 입으로 호흡하는 구 호흡은 충치, 잇몸병, 염증, 설태 등의 각종 질환을 유발할 뿐 아니라 구호흡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입이 늘 벌어져 있어 식사나 대화 중에 혀로 치아를 누르게 되어 뻐드렁니, 돌출입, 부정교합(주걱턱),안면변형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자고 있는 동안은 혀가 가라앉아서 기도가 좁아지기 때문에 코고는 소리가 심해지거나 무호흡을 일으키기 쉬우며 이로 인해 뇌와 신체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또한 입으로 호흡을 하는 사람은 볼에서 코 윗부분까지의 표정근을 거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눈에 빛이 없어지고 눈 주위가 늘어져 잔주름이 늘어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구호흡을 하는 습관은 초기에 치료를 통해 고쳐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5. 턱 괴기
많은 악습관 중 하나가 턱을 괴고 책을 읽는 다던가, TV를 시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턱을 괴는 습관은 부정교합을 일으키는 나쁜 악습관 입니다.
손바닥으로 턱을 괴게 되면 턱이 더 커지고 돌출하게 되는데 이로써 앞니가 다물어지지 않거나 주걱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턱 괴기의 습관은 단순히 부정교합을 초래하는 경우로 끝내는 게 아니라 얼굴의 비대칭을 불러 올 수도 있고, 턱 관절에 이상을 주어 씹을 때 딱딱 소리가 나거나 입을 크게 못 벌리는 경우로도 발전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