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주 원주민위해 떠납니다”

2009-04-0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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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군·비키 항공선교사 후원의 밤

호주 원주민들을 위해 파송되는 김용군, 비키 항공선교사 부부를 위한 후원의 밤이 5일(일) 오후 4시 제자들의교회에서 열린다.
김 선교사 부부는 5월부터 더비라는 오지 마을을 거점으로 호주의 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감당할 예정. 2003년 호주 항공선교회 소속 선교사로 파푸아뉴기에서 17개월 동안 사역했던 그는 동료 두 명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하는 경험을 한 후 2년 동안 항공기 정비 기술을 익혔다. 이후 킹덤항공선교회를 만난 그는 선교사들에게 필요 물품을 전달해 주는 항공선교 외에 직접 복음 사역에도 참여하고 있다.
버지니아 지역에서는 김정자 항공선교사 후원회장 등이 김 선교사 부부를 지원해왔으며 후원의 밤은 2004년에 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원상 원로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설교할 예정이며, 항공 선교 보고, 후원회 보고와 함께 김 선교사 부부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있게 된다.
항공 선교란 육로를 통해 갈 수 없는 극지로 소형 경비행기를 이용해 선교사나 긴급 환자들을 우송하고 선교사들에게 의약품과 구호물자를 공급하는 사역으로, 2차세계대전 이후 시작됐다.
2006년 네팔에서 영양사로 일하던 비키 선교사를 만나 가정을 꾸린 후 아들 예찬을 두고 있는 김 선교사는 원주민 청소년 사역, 교회 지원, 오지 목장 일꾼 방문 등으로 복음을 전하게 된다.
김정자 후원회장은 “극심한 일기 변화와 예산 부족, 낙후된 시설 등으로 항상 위험이 따르는 항공 선교는 생명을 걸고 감당해야 한다”며 기도를 부탁했다.
후원의 밤 장소 8408 Arlington Blvd.
Fairfax, VA 22031
문의 (703)289-1212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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