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 새기는 조국사랑
2009-03-04 (수) 12:00:00
3.1절 90주년을 기념한 특별강연회가 랜도버 힐스 소재 요나장로교회(허권 목사)에서 1일 열렸다.
특강에서 김현길 박사(지리학 )는 ‘독도와 주권’을 타이틀로 지리학적인 측면에서의 역사자료를 소개하고 영유권 분쟁에 대해 심도있게 강연했다.
김박사는 “일본 정부가 교과서 등을 통해 차세대 교육에 매진하며 독도가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자료발굴과 수집, 전문 인력 양성, 유관기관과의 교류 활성화, 학술행사 지원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재미동포들의 역할로는 영향력있는 현지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교육, 독도 귀속 분류와 동해 명칭에 대한 확보, 미 주류사회 지도자와 단체에 대한 계몽 등을 들었다.
강연에 앞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서는 유금숙 선교사의 조국사랑 기도에 이어 김용하 몽고메리 한인회장이 제공한 태극기를 높이 흔들며 한성호 목사의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됐다.
70여명이 참석한 기념행사는 워싱턴 독도수호특별대책위(위원장 최정범)와 워싱턴 영남향우회(회장 김경학),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회장 채수희), 한국현대시인협회 미주동부지부(지부장 허권) 등이 후원했다.
한편 이날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정부의 인권담당관으로 재임중인 허권 목사는 워싱턴 영남향우회 김경학 회장과 강순기 부회장, 이종국 후원회장에게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의 표창장을 전달했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