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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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회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만화영화와 라이브-액션물 개봉

2009-02-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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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회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단편 만화영화 5편과 단편 라이브-액션영화 5편이 오는 22일의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개봉됐다. 만화영화와 라이브-액션영화는 따로 입장료를 내야 한다. ★★★★(5개 만점)


만화영화

▲‘화장실 러브스토리’(Lavatory Love Story-러시아) - 고독한 공중변소의 여청소원이 자기를 남몰래 사랑하면서 동전 놓는 병에 꽃을 남겨두고 가는 남자를 찾아 화장실을 일일이 뒤진다. ▲‘작은 입방체 집’(House of Small Cubes·일본) - 나이 먹은 남자가 높아지는 수위로 수장될 위기에 빠진 집을 구하려고 온갖 노력을 한다. ▲‘옥타포디’(Oktapodi·프랑스) - 그리스의 작은 마을의 생선가게의 어항에서 다정하게 지내던 낙지 두 마리 중 하나가 손님에게 팔리자 어항에 남아 있던 낙지가 자기 애인을 구출하기 위해 마을의 좁은 길을 종횡무진으로 누비며 맹활약을 한다. ▲‘프레스토’(Presto·미국) - 유명 마술사 프레스토가 자기가 마술에 쓰는 토끼에게 밥 주는 것을 잊어버리자 배가 고픈 토끼가 심술이나 마술사에게 반기를 들면서 온갖 해프닝이 일어난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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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쪽을 위로’(This Way Up·영국) - 부자 장의사가 사망한 노파의 관을 들고 묘지까지 가면서 온갖 장애를 겪는다. 이 영화들과 함께 보너스 영화가 상영된다.


라이브-액션

▲‘온 더 라인’(On the Line·독일) - 백화점의 시큐리티 가드가 백화점 내 서점의 여점원을 남몰래 연모한다. 어느 날 여점원이 연인과 함께 가드가 탄 전철에 오르고 두 연인은 싸움 끝에 여자 혼자 내린다. 이어 이 여자의 연인이 깡패들에게 공격을 당하나 가드는 이를 무시하고 전철에서 내린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무책임한 행동이 빚은 비극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린다. ▲‘돼지’(The Pig·덴마크) - 수술차 병원에 입원한 아스보론은 병실에 걸린 장난치는 돼지의 그림에 애착을 하게 된다. 그런데 병실에 다른 환자가 들어오면서 이 그림이 철거된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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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의 마농’(Manon on the Asphalt·프랑스) -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차와 충돌, 아스팔트 위에 혼절해 누운 젊은 여인이 자기 연인과 친구들을 생각한다. ▲‘신입생’(New Boy·아일랜드) - 아일랜드로 이민 온 아프리칸 소년이 등교 첫날 학교에서 겪는 경험. ▲‘토이랜드’(Toyland·일본) - 나치시대 어린 아들을 둔 어머니가 아들의 옆집 친구가 유대인 수용소로 끌려가자 아들에게 친구가 토이랜드에 갔다고 말한다. 랜드마크(310-281-8233), 선셋5(323-848-3500), 플레이하우스 7(626-844-6500), 사우스코스트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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