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퀸즈한인회에 바란다
2008-12-30 (화) 12:00:00
플러싱 한인회와 전 퀸즈중부한인회가 하나로 통합된 것은 너무나 잘된 일이다. 지금까지 양분돼 있던 한인밀집 지역인 퀸즈 지역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양대 지역 한인회가 의견을 통합, 지난 26일 단독 출마한 김근옥씨를 무투표 당선시킴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이는 그동안 지역 내의 많은 한인들이 오랫동안 바랐던 숙원이 이루어진 쾌거다. 이로써 집행부에 거는 기대도 자못 크다.
새로 태어난 뉴욕퀸즈한인회는 해당지역이 주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어서 이 단체가 잘만 하면 이 지역 내 한인사회 발전은 물론, 결집력을 통해 한인들의 권익신장, 복지 향상, 정치력 신장 등 여러 가지 제반 이익들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퀸즈 지역의 한인인구는 어림잡아 중부지역의 약 2,3만 명을 포함, 대략 7,8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결코 적지 않은 숫자이다. 이러한 인구가 있는 퀸즈 지역에 한인회의 활동과 역할은 어느 지역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특히 플러싱 지역이 한인들의 미국이민의 첫 정거장이라고 볼 때 한인회의 역할은 어느 지역의 한인회보다도 더 막중하다고 볼 수 있다.
새로 태어난 퀸즈한인회는 책임감을 갖고 한인회의 목적과 취지에 걸맞게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에 그 역할과 기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지역 한인사회 발전에 축을 이룰 수 있는 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지역 내 한인들의 힘을 모으고 권익보호와 신장, 지위향상에 그 임무를 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인회가 중심이 되어 지역 내에 있는 여러 한인단체들의 힘을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 및 한인사회 정치력 향상, 한인들의 복지발전 등을 가져와야 할 것이다.
퀸즈 지역은 또 한인상권이 많이 분포돼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 그럼에도 중국계 및 인도계 등 타민족의 유입으로 한인상권은 점점 쇠퇴하고 거주환경 또한 열악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치적인 결집력도 타민족에 비해 약세인 상태다. 한인들의 삶의 질과 거주지의 질적 향상은 어찌보면 지역을 대표하는 한인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퀸즈한인회 새 집행부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새로 태동된 퀸즈한인회는 지역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제 역할을 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이를 위해서 지역 내 한인단체와 한인들도 한인회 활동에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