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음악영재들 워싱턴서 음악축제

2008-12-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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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 모였던 전세계 한인 크리스천 음악 영재들이 30일 애난데일에 소재한 온누리드림교회에서 ‘간증과 축하의 밤’을 끝으로 모든 연주 일정을 마무리했다.
새찬양후원회가 주최한 지역 찬송가 콩쿨에서 입상한 연주자들을 위한 수상자 음악회와 후원의 밤 연주회, 29일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제5회 국제청소년찬송가축제 등에 참가하며 우정을 다졌던 청소년들은 이날 연주와 함께 신앙을 통해 변화된 삶을 소개하며 감동을 나눴다.
정정호 워싱턴 새찬양후원회 대표는 “매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마지막 연주회를 가진 뒤 서로 교제의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올해는 참가 학생들이 워싱턴에서 민박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중국과 한국, 미주 간에 기존 대회 외에도 활발한 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찬양후원회는 국제청소년찬양축제 등 각 도시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모이는 행사는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워싱턴에서 계속 열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지역별로 연주팀을 만들어 각 도시 간 교환 연주를 하는 것은 물론 선교지를 방문해 받은 음악적 재능으로 하나님 사랑을 알리는 활동도 펼칠 계획을 세웠다.
한편 피아니스트 이경미 사모의 사회로 진행된 간증과 축하의 밤에서는 클라리넷 솔로, 바이올린 솔로, 피아노, 첼로 듀엣, 플롯 듀엣, 피아노 트리오 등의 부문에서 20여명의 학생들이 출연해 기량을 마음껏 과시했으며 김명환 목사(남침례신학대학원 교회음악과 교수)와 이근호 목사(온누리드림교회)가 기도와 축도를 했다.
케네디센터 국제청소년찬양축제는 경연대회는 아니었으나 워싱턴 지역 찬송가 콩쿨에서 초등부 대상을 차지했던 원형주(10·피아노)군이 올해의 연주자로 선발되는 영예를 누렸다. 원 군은 앞으로 새찬양후원회를 대표해 해외 연주의 특전이 주어진다.
후원 문의 (703)934-781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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