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에 성령의 불 당긴다

2008-10-2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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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년 찬양집회 ‘매치 스트라이크’
11월7·8일 컬럼비아 ‘임마누엘교회’

메릴랜드 지역 최대 기독청년 집회 ‘매치 스트라이크’가 다음 달 7일과 8일 컬럼비아 소재 미국 임마누엘교회에서 열린다.
지난 8월부터 매주 150여명의 청년들이 모여 기도와 땀으로 준비해온 ‘매치 스트라이크’는 7일 ‘자마(JAMA)’의 주강사인 ‘Jae Park’ 목사의 말씀으로, 8일은 찬양과 워십 댄스, 드라마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진행된다.
1997년 7명의 대학생들이 부흥과 영적 각성을 꿈꾸며 시작한 기도 모임은 2000년 메릴랜드청년연합회가 결성되는 모체가 됐고 2001년 컬럼비아에 위치한 해몬드 고등학교 강당에서 제1회 매치 스트라이크 집회가 열렸다.
‘성냥을 당기어 켜다’란 의미의 ‘매치 스트라이크’는 잠자고 있는 청년들의 가슴에 성령의 불을 붙이고 그 청년들을 통해 지역교회, 학교, 커뮤니티 전체에 불이 옮겨지길 꿈꾸고 있다.
올해 8회가 되기까지 매치 스트라이크 역사를 돌아보면 성령의 역사는 놀라웠다. 첫 회 600명이던 참가 숫자는 다음해 1,300석의 메릴랜드 대학 토스 극장에서 개최됐을 때는 입장하지 못한 사람만 300여명. 지난 해 임마누엘교회에서 열린 집회 때는 3,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고 국제예수전도단의 로렌 커닝햄 목사가 말씀을 선포해 500여명이 결신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매년 집회 규모가 커지면서 예수를 영접하는 청년들의 숫자도 크게 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대학 캠퍼스 사역도 활발해지고 한인교회의 청년 사역도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주최 측의 평가다.
올해 집회에 4,000여명이 넘는 숫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치 스트라이크’는 현재 메릴랜드 주정부에 비영리 단체 등록을 준비 중이다.
집회 참가자는 대부분 대학생들이나 초중고 학생들의 열의도 만만치 않다.
집회 시간은 7일은 저녁 7시, 8일은 6시.
문의 (240)463-2062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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