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지역 5개 교회 모여 야외예배

2008-10-0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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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연일 이어지는 찌푸린 날씨 탓에 우울했던 지난 주말. 갑자기 먹구름을 뚫고 비추는 햇살처럼 기분 좋은 모임이 28일 센터빌소재 불 런 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피크닉을 겸해 열린 연합야외예배는 새창조 교회(안형준, 옥세준 목사), 하나로선교교회(장두영 목사), 크로스커뮤니티교회(나운주 목사), 세컨드침례교회(김철홍 전도사), 맑은시내교회(자슈아 리 전도사) 등 워싱턴 지역 다섯 개 교회가 힘을 모아 마련한 행사.
1세와 2세가 구별 없이 함께 어우러진 이날 성도들은 각 교회 교역자들이 순서를 맡아 예배를 가진 뒤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할렐루야 태권도선교단의 멋진 시범도 이어졌다.
식사가 끝날 무렵 한바탕 쏟아진 소나기 때문에 긴 교제를 하지는 못했지만 연합예배는 교단과 교회의 벽을 넘어 성도들이 하나가 되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 교회는 평신도가 리더가 되는 소그룹 ‘가정교회’에 비전을 가진 교회들로, 지난 7월부터 HCF(House Church Fellowship·가칭 ‘가정교회공동체’)라는 이름 아래 교역자들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는 에베소서 2장의 말씀을 근거로 삼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교회 연합’ ‘평신도 일꾼 양성’ ‘커뮤니티 섬김’ ‘새로운 기독교 문화 창달’ “다시 오실 예수에 대한 소망‘이라는 가치를 지향한다.
HCF는 앞으로 청소년 연합집회, 찬양집회 등을 통해서 작은 교회들에 보다 은혜롭고 감동스런 예배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가정교회 사역 정보를 나누며 실제적으로 지원, 협력하는 기회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HCF 교역자 모임은 격주로 열린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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