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파푸아뉴기니 정두영 신부 성정바오로성당 미사 집전

2008-09-26 (금) 12:00:00
크게 작게
순교자 성월(9월)을 맞아 정두영 신부(한국 외방선교회)가 21일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곽호인 신부)을 방문, 미사를 집전하고 강론했다.
1983년부터 파푸아 뉴기니 울링간 성당에서 선교사로 사목 중인 정 신부는 곽호인 주임신부의 신학교 1년 선배이기도 하다.
정 신부는 “이제 한국교회가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 속에 많이 성장했다. 이제는 과거 받는 교회에서 벗어나 세상 곳곳의 어려운 형제와 이웃들을 위해 나누는 교회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신부는 “나만의 교회, 우리들만의 교회로 좁혀 생각한다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정체된다. 문명에서 멀리 떨어진 해외선교까지 지원함은 바로 하느님의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며 간접적 선교활동”이라며 후원을 호소했다.
파푸아 뉴기니 울링간 성당은 마당시에 있는 2개 본당 중 하나.
2개 본당에는 50개의 공소가 있으며 10명의 선교사가 주임사제와 함께 사목활동을 하고 있다.
선교사는 1년중 6개월은 본당, 나머지 6개월은 밀림 속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공소를 찾아다니며 교육과 의료사목에 전념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