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 평화 위해 머리 숙이자”

2008-09-2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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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국가조찬기도회-워싱턴 DC 휄로쉽
10월11일 한미 인사 대거 초청 기도 모임

한미 양국의 지도자들을 하나님의 은혜로 묶는 조찬기도회 모임이 다음 달 11일(토) 오전 7시15분 타이슨스 코너 소재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다.
‘한미국가조찬기도회-워싱턴 DC 휄로쉽’이 올해 4회 째 개최하는 조찬기도회는 양국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 지도자들이 성경적인 원칙 아래 통치력을 발휘하고 두 나라의 유대가 강화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는 취지아래 매년 10월 두 번째 토요일 아침에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로버트 맥도넬 버지니아주 법무장관,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초청돼 연설할 예정이며 이태식 주미한국대사, 김양일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 이원상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 목사) 등이 인사 및 기도의 순서를 맡는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이 조찬기도회를 위해 보내온 축하 메시지도 낭독된다.
기도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 순 회장은 “미국 금융 위기로 촉발된 경제적 어려움이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은 기도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만든다”며 “예년처럼 300명 이상의 한미 인사들이 모여 양국과 세계 평화를 위해 머리를 숙이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원상 목사는 “기도는 하나님이 만물의 주인이심과 우리에게 도움을 주시는 분임을 인정하는 행위”라며 “세계 지도자들이 솔로몬처럼 하나님의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조찬기도회는 기독교적인 의미를 지닌 행사이기는 하나 종교를 초월해 한인들을 초청해 미주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다진다는 취지로 개최된다.
이와 관련 정세권 미주한인재단-워싱턴 회장은 “동포 한인단체 및 봉사단체 전 현직 회장 등 400여 주요 인사들에게 초청장이 발송됐다”며 “늦어도 일주일 전까지는 RSVP를 해야 참석이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은애 홍보는 “기도회는 일부 외국 귀빈을 제외하고 지정석이 따로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한미국가조찬기도회-워싱턴 휄로쉽은 이번 행사 외에도 매달 한 번씩 정기 모임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미국이 올해 54회, 한국이 40회를 맞았으며 4년 전 두 나라를 연결하는 ‘한미국가조찬기도회-워싱턴 DC 휄로쉽’이 설립됐다.
조찬기도회 참석비는 일인당 35달러. 수신처를 ‘International Foundation’으로 한 체크와 등록 신청서는 27일 전까지 우송하면 된다.
등록처 주소 C/O Brian
9816 Ashby Rd.
Fairfax, VA 22031
문의 (571)235-8997
이은애 홍보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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