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광교회, 미얀마 이재민위해 1만6,677달러 모금

2008-09-0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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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 기아대책에 전달

갑자기 몰아닥친 싸이클론으로 큰 어려움을 당한 미얀마 이재민들에게 워싱턴 지역 한인 크리스천들의 사랑이 전해졌다.
워싱턴성광교회의 임용우 목사는 지난 8일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의 정정섭 회장에게 성도들이 정성껏 모은 1만6,677달러를 전달, 피해 지역 주민에게 마을 재건의 꿈을 선물했다.
이 기금은 기아대책에서 파송한 미얀마 선교사들을 통해 학교 및 주택 복구 등 장기 개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금 전달식을 가진 임 목사는 “미얀마 정부가 NGO의 활동을 극히 제한하는 상황에서 한국 기아대책이 현지인의 삶의 터전을 재건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는 소식을 듣고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늘 선교에 앞장서는 성광교회의 성도들에게 감사한다”며 “이 성금이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아대책은 성광교회와 함께 6명의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현재 기아대책 선교사 17명을 교회 내 각 소그룹이 자매결연을 맺어 후원 중이다.
기아대책이 설립한 우간다 쿠미대학 이사장이기도 한 임 목사는 이사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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