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흘리다 보니 가까워졌네”
2008-08-27 (수) 12:00:00
“으랏차, 아이고 마음대로 잘 안되네...”
워싱턴 지역 한인 목회자들이 26일 센터빌에 소재한 영생장로교회에서 탁구대회로 친선을 다졌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양일 목사)가 특별히 마련한 이날 모임에 참석한 20여명의 목회자들은 모처럼 생긴 운동 기회를 맞아 땀을 뻘뻘 흘리며 경기에 열중,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진 단식 경기는 아쉽게도(?) 타 지역에서 워싱턴을 방문한 손님들의 잔치가 된 형국. 디트로이트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조용주 목사와 아프리카 가나 선교사인 김경술 목사가 맞붙은 결승은 시종 수준높은 경기로 손에 땀을 쥐게 했고 김경술 목사가 2대1로 이겨 챔피언이 됐다.
복식 경기는 단식 최강자인 김경술 선교사와 김인호 목사(후랭코니아침례교회) 조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손인화 목사와 정명섭 목사(영생장로교회) 조가 2위를 했다. 또 감투상은 원로목사회의 김석현 목사, 박덕준 목사 조와 안효광 목사가 각각 받아 큰 박수를 받았다.
교회협 회장 김양일 목사는 “지난 번 등산대회와 마찬가지로 운동을 통해 교제하고 가까워지면 목회자간 협력이 증대되지 않겠느냐”며 “많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교회 연합과 네트워킹을 위한 좋은 출발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장소를 제공한 영생장로교회는 점심과 간식으로 정성껏 목회자들을 섬겼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