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유 가격이 1년 사이 1달러50센트가량 인상돼 프리몬트와 발레호 등 일부 지역에서 스쿨버스 승차비 인상을 고려 중이다.
대형 스쿨버스들의 연비는 갤론 당 8마일. 주유량은 96갤론으로 1회 주유시 평균 438달러가 들어 비용이 작년보다 40% 이상 증가한 반면 통학 노선은 넓어져 해당업체들의 부담이 커졌다.
프리몬트 통합교육구는 지난 수년간 연간 승차비로 1인당 350달러를 받았으나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승차료를 연700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발레호 통합교육구는 60대의 스쿨버스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주유비로만 월간 3만달러를 지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3만5,000달러까지 비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길로이 통합교육구는 최근 통학거리 범위를 반경 반마일에서 1마일로 넓히고 버스 운행 거리를 늘렸으나 올라가는 승차비에 통학생들의 숫자는 오히려 감소해 수익이 줄어드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산호세 통합교육구도 스쿨버스 승차비를 327달러로 인상할 예정이지만 콜린 에드워즈 산호세 지구 수송관리자는 “장기적 절약효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이 인상되는 승차비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방과후 특별활동이 많은 자녀를 둔 부모들은 저녁 귀가길 안전을 위해 버스대신 직접 자녀들의 통학을 담당하고 있어 승차비가 오를 경우 산호세 지역 버스 통학생 숫자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가주 당국은 전체 학생수의 15%(630만명) 학생들이 현재 버스통학을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2010년까지 통학버스요금을 동결하는 계약을 체결해 기존 승차비를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함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