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35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 대회

2008-08-10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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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결승전다운 명승부

제35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 대회

대회 5전 전승으로 메이저리그 우승컵을 거머쥔 EB 매스터 배터스.

메이저리그 EB 매스터 배터스
매스터리그 스퍼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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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결승전다웠다.

9일(토) 헤이워드 알덴 올리버 스포츠팍에서 열린 제35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 대회 결선리그 메이저리그와 매스터리그 결승전은 마지막회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명승부가 이어졌다.

메이저리그 ‘EB 매스터 배터스’와 ‘힛앤런’의 결승전 경기는 6회까지 ‘힛앤런’이 일방적으로 밀렸다. 줄곧 5점, 6점차로 뒤지던 힛앤런은 그러나 6회초 12대10까지 따라붙으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7회초 마지막 공격. 선두로 나온 두 타자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이대로 끝나는 듯 했던 경기는 2사후 연속안타가 터져나오며 12대12 동점까지 만들었고 ‘힛앤런’의 저력에 흔들린 듯 ‘EB 매스터 배터스’의 실책까지 겹치며 오히려 15대12로 ‘힛앤런’이 전세를 뒤집었다. ‘EB 매스터 배터스’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7회말 마지막 공격. 역전당한 분풀이라도 하듯 타자들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가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연속안타로 15:15까지 단숨히 따라붙은 뒤 마지막 끝내기 안타로 16:15 짜릿한 역전 명승부를 이끌어냈다.


매스터리그 작년 우승팀 ‘스머프스’와 ‘KUMC’와의 경기도 명승부였다. 작년 우승팀 ‘스머프스’는 ‘KUMC’의 단단한 플레이에 주도권을 내주고 뒤지고 있다 6회말 공격에서 11:10 한점차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7회초 ‘KUMC’가 무득점에 그치자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듯 ‘스머프스’는 7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그라운드홈런으로 11:11 동점을 만든 뒤 연속안타에 뒤이은 희생플라이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해 경기의 이변은 작년 메이저리그 우승팀 ‘순복음상항교회’의 예선리그 2전 전패에 이은 결선리그 초반탈락과 약체로 분류되던 ‘데이비스’의 4강 진출을 꼽을 수 있다. 북가주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의기투합한 작년 우승팀 ‘스머프스’는 예선 1승1패로 ‘부진’했으나 결선 2차전과 준결승에서 예선리그 2위 ‘트라이밸리’와 3위 ‘콩코드침례교회’를 각각 14대7, 18대6으로 제압한 뒤 1위로 올라온 ‘KUMC’마저 잠재우고 우승컵을 거머쥐는데 성공, 작년 첫 출전 우승에 이어 올해까지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13일, 14일 양일간 열리는 아시아 퍼시픽 아일랜드 프라이드 대회와 내년 시카고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북가주 야구대표팀 명단은 이번주 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 대회 수상결과다.
◇ 메이저리그
▷ 우승 : EB 매스터 배터스
▷ 준우승 : 힛앤런
▷ MVP : 잔 서(EB 매스터 배터스)
▷ 베스트 공격상 : 앤디 정(힛앤런)
▷ 베스트 수비상 : 데이빗 리(EB 매스터 배터스)

◇ 매스터리그
▷ 우승 : 스머프스
▷ 준우승 : KUMC
▷ MVP : 박보현(스머프스)
▷ 베스트 공격상 : 리차드 리(KUMC)
▷ 베스트 수비상 : 폴 최(스머프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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