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 열기에 신앙 더 뜨겁다
2008-08-07 (목) 12:00:00
휘발유값 폭등, 침체된 경제로 마땅한 휴가도 못가고 짜증 나는 여름.
그러나 어른부터 아이까지 미국 이민의 삶을 성공으로 이끌려는 한인들의 배움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그런 열정있는 한인들을 위해 한인 교회들은 벌써부터 한글학교, 평생학교, 영어학교 등을 개설해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워싱턴 침례대학교나 미드웨스트대학교 등 한인 운영 고등교육기관들은 I-20를 자체 발행하고 있어 미국 방문자들이 장기 유학 플랜을 세우는데 도움을 준다.
구세군 페어팩스한국학교는 5세부터 16세까지를 대상으로 가을학기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수업은 8월30일부터 12월20일까지 16주이며 수업료는 160달러.
학생의 한글 능력을 평가해 학급을 배정하며 특별활동시간에는 국악(단소, 장구, 옛 악보 보기), 미술(그리기, 만들기, 종이접기) 과목을 실시한다. 선택 과목으로 관현악(바이올린, 플롯, 첼로, 클라리넷)을 배울 수 있으며 레슨비는 250달러.
문의 (703)591-7802
열린문장로교회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교실을 연다. 9월 첫째주부터 수업이 실시되며 과목은 컴퓨터, 영어, 도자기, 동양화, 기타, 사진, 스패니쉬 등. 17일까지 접수받으며 등록금은 100달러(도자기반, 동양화반 재료비 별도). 22일(금) 오후 7시 친교실에서 예비 소집이 있다. 컴퓨터와 기타는 선착순으로 등록을 받기 때문에 전화 문의가 요망된다.
문의 (703)318-8970
베다니영어학교는 다음 주 11일부터 클래스를 개강할 예정이다.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뉘어 16주간 실시되며 강의는 월, 화, 수, 목, 토. 수업료는 월-목은 한 시간당 5달러, 토요일은 무료. 문의 (301)467-9166
워싱턴침례대학이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ESL, 경영대학, 종교대학, 신학대학원 과정이 있으며 농인을 위한 ESL 특별반도 마련된다.
목회자 가족과 장애인, 한 가족에서 2인 이상 등록한 경우, 선교사 등에게 각각 등록금 할인 혜택이 있으며 풀타임 학생에게도 장학금이 있다. 수업은 월, 화, 목요일. 본 대학은 경영학, 회계학, 교육학 분야의 교수를 청빙한다. 자격은 석사 학위 이상 소유자.
문의 (703)333-5904
지난 4월 문을 연 미드웨스트대학 애난데일 캠퍼스는 학사, 석사, 목회학 석사, 박사 등 다양한 과정을 준비하고 18일 개강할 예정이다. I-20 자체 발행 자격을 갖췄고 태권도학과, 영어교사 자격증 과정 등을 신설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특히 태권도 석사 과정은 재미태권도협회와 한국 국기원, 버지니아 및 메릴랜드 태권도협회와 협력해 현직 사범들에게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고유경 박사가 워싱턴 학장을 맡고 있다. 문의 (571)730-4750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