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광교회 어린이 11명 타주로 전도여행

2008-07-2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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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어린이들이 세상 복음화 사명 감당에 앞장을 서 어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워싱턴 성광교회(임용우 목사)는 10주간의 다니엘제자훈련학교를 수료한 11명의 어린이들을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5박6일의 일정으로 전도여행에 파송했다.
어린이들은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과 랄리 지역에 있는 교회들을 순회하며 중보기도, 수요예배 특송, 지역 어린이 부흥집회 인도, 노방 전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예수 사랑을 전한다.
이번 전도 여행을 위해 어린이들은 5월14일부터 7월16일까지 매주 수요일 4시간30분씩 훈련을 받으며 예수 제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훈련을 담당한 유니스 전도사는 “부모를 떠나 몸으로 하나님 사랑을 전하는 제자의 삶을 체득하면서 아이들이 신앙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제자훈련학교는 묵상을 통한 영성 훈련, 하나님 음성듣기, 구원관, 세계관, 하나님의 말씀, 치유와 용서, 하나님의 세계 경영, 중보기도, 예배자의 마음 등 개인 영성을 키우고 공동체 안에서 섬김 생활을 실천하는 내용을 가르쳐 세계 선교의 일꾼을 길러낸다는 목표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 과정을 지켜본 부모들은 아이들이 몰라보게 생활태도가 변했고 신앙심도 깊어졌다며 흐뭇해 한다. 아이들이 전도 여행을 다니는 동안 부모들은 새벽 예배와 금식 기도로 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임용우 목사는 “제자훈련을 통한 차세대 지도자 양성의 교회의 비전”이라며 “성경적인 세계관을 가진 아이들이 겸손과 섬김의 리더로 자라가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훈련에 빠짐 없이 참가한 김성원(8) 어린이는 “하나님의 친한 친구로 생각하게 돼 기쁘다”며 전도여행에 대한 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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