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워싱턴동포복음화 대성회
2008-07-21 (월) 12:00:00
2008년 워싱턴동포복음화 대성회가 워싱턴 지역 그리스도인의 영적 텃밭에 말씀의 시원한 단비를 뿌렸다.
‘치유와 변화’를 주제로 18일부터 20일까지 버지니아 버크의 필그림교회에서 진행된 이번 대성회는 교회와 교파를 초월해 말씀을 갈급하는 그리스도인의 발길이 연일 가득 메웠다.
강사 이동원 목사(한국 ‘지구촌교회’ 담임목사)는 설교 말씀을 ‘고통과 치유,’ ‘상처와 치유,’ ‘성숙과 변화’로 나눠 그리스도의 사랑과 의미를 다시금 일깨우며 참다운 영적 성장의 길을 안내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고통과 상처가 치유된 후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이웃을 돌아보며 온전한 자로 거듭나는 영적 성장 과정을 강조했다.
첫날 설교에서 이 목사는 “고통 없는 인생은 없다”며 “고통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 이것이 치유의 시작이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고통이란 “하나님의 시험의 교실이며 축복의 통로이고 임재의 마당이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고통의 시험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부족함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하고 이를 온전케 하길 원하며 고통의 가운데 서 있을 때에는 항상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또 ‘상처와 치유’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상처 입은 이웃들의 치유자가 될 것도 주문했다. 그는 상처 입은 이웃들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그들의 고통을 느끼는 가슴이 있어야 하며 더 나아가 이들을 제자로 삼을 줄을 알아야 하며, 제자 양육이란 예수가 열두 제자와 함께 하며 보여준 것을 본보기로 삼아 고통 속에 있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고 아픔을 함께 실천적으로 나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성회는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양일 목사)의 주최로 진행됐다. 워싱턴여선교회연합회(회장 진이)가 안내를 맡았으며 올네이션스교회, 필그림교회, 워싱턴열방교회의 찬양단이 출연해 경배와 찬양을 인도했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