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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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손맛… 허탕은 없다

2008-02-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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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손맛… 허탕은 없다

송기종씨가 자신이 낚은 200파운드짜리 튜나를 손질하고 있다. 세워놓으면 송씨보다 키가 크다.

스포츠 피싱

원양선 타고 2~21일간 함께 낚시즐겨
대형물고기와 사투 스릴, 한인동참 바라

멕시코 해역까지 원양선을 타고 나가 대형 물고기를 낚는 스포츠 피싱(sports fishing)이 낚시 애호가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19일부터 2월3일까지 15일간 바다낚시를 하고 돌아온 송기종씨는 200파운드짜리 옐로핀 튜나를 비롯해 수십마리의 물고기를 낚았다고 자랑하며 보다 많은 한인들이 스포츠 피싱을 즐기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년 초 보름씩 바다낚시를 다녀온다는 송씨는 “스포츠 피싱은 백인 남성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이제껏 한인이나 아시안은 한 명도 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 드넓은 바다에서 물고기와 기 싸움을 벌이는 바다낚시는 최고의 스포츠라고 추천했다.
송씨는 리 팜 스포츠피셔(Lee Palm’s Sportfishers)에서 떠나는 ‘레드 루스터 III’ 호를 타고 다녀왔는데 한 배에 낚시꾼 승객이 23명, 선장을 비롯한 크루 9명이 15일간 동거동락하게 되며 음식도 아주 훌륭하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처럼 매년 같은 배를 타면 선원들과도 친해지고 승객도 거의 반 정도는 오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좋은 친구들이 된다고 한다. 송씨는 내년 1월22일 떠나는 스케줄을 예약했는데 벌써 7명이 예약해 놓은 상태라고.
샌디에고에서 출항하는 바다낚시는 짧게는 2~6일, 길게는 21일까지의 일정으로 제공되며 비용은 하루에 175~290달러에서부터 15일 패키지가 3,995달러까지 다양하다.
스포츠 피싱에 관한 정보는 www.sportf- ishing.org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각 업체들의 문의전화번호는 다음과 같다. Point Loma Sportfishing (619)223-1627 H&M Landing (619)222-1144, Fisherman’s Landing(619)221-8500, Lee Palm’s Sportfishers (619)224-3857.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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