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가의 부흥을 꿈꾸며...

2008-01-2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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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치버그대 김종현 교수

합창음악 발성 및 지휘 워크샵

“워싱턴 한인 교계 합창음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싶습니다.“
솔로이스트 앙상블 지휘자로 부임하는 김종현 교수(사진)의 일성이다. 1990년 도미해 이스트만 음대에서 석사를,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합창 지휘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오클랜드 대학, 유타 주립대학에서 합창 전임교수를 지낸 후 2002년부터 린치버그대학 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으니 합창 음악에 삶의 대부분을 바친 셈이다.
그가 오는 26일(토) 저녁 6시 애난데일 소재 코리아 모니터 아트홀에서 개최하는 ‘합창 음악 발성과 지휘’를 주제로 워크샵을 개최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김 교수는 “시대마다 스타일과 색깔이 다르고 발성 기법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인데 그동안 다양성이 무시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고 말했다.
또 이번 워크샵에서는 개성있는 소리들을 새로운 접근법으로 블렌딩(blending)하는 기법도 소개하는 등 합창단원, 성가대원은 물론 지휘자들에게도 유익한 내용들이 많이 다뤄진다.
김 교수는 “워싱턴 지역의 대표적인 합창단이 ‘솔로이스트 앙상블’이 공연에만 집중하지 않고 합창음악의 발전을 위해서도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에 워크샵을 준비했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한인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현재 린치버그대학에서 콘서트 콰이어와 코랄 유니온 등 두 개의 합창단을 지휘하면서 대학원 음악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그는 한국과 미국에서 수많은 합창단을 지휘한 경력이 있고 테너 가수로서 오레곤 바하 페스티벌 합창단, 카네기홀 지휘자 세미나 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워크샵 등록은 무료다.
문의 (240)472-593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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