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탄음악미사와 축제의 밤’ 워싱턴그리스도감리교회서 16일 공연
워싱턴그리스도감리교회가 16일(일) 낮 4시30분 ‘성탄음악미사와 축제의 밤’을 연다.
교회에서 미사를 드린다는 말에 생경한 느낌을 가질 수 있지만 최영권 목사(사진)는 “미사는 천주교에서만 사용되는 용어가 아니라 교회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16세기 마틴 루터가 주도한 개혁이 교회의 부패상과 그릇된 교리를 바로 잡자는 것이지 예배(미사)에 대한 개혁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미사는 말 그대로 ‘감사와 찬미의 제사’라는 뜻이다. 그래서 루터교나 성공회 등 일부 교단은 ‘프로테스탄트 미사’의 전통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워싱턴그리스도감리교회는 한인교회로서는 유일하게 성공회 전통을 이은 예배를 갖고 있으며 성가대도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입단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번 미사에서 소개하는 곡들은 최 목사가 직접 선곡, 번역한 것들로 가톨릭 그레고리안 성가곡, 정통 프로테스탄트 미사곡 및 성가곡 등이며 영어, 독일어, 라틴어 등 여러나라 언어로 불려질 예정이다.
또 성탄을 주제로 한 올갠과 피아노 이중주, 바하의 플롯과 합시코드, 첼로 3중주, 두 편의 아베마리아 등 다양한 레파토리가 준비돼 있어 교회 음악에 관심있는 한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순서로는 떼제 공동체 라틴 성가와 함께하는 성찬 예식과 싱얼롱 시간도 있다.
문의 (703)577-0798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