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약.폭력 치유센터’세운다

2007-12-0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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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나눔공동체.한인교회 힘모아 청소년 돕기

워싱턴 지역에 마약과 폭력으로 허물어지는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 치유센터가 설립된다.
지난 4월 버지니아텍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계기가 돼 건립이 본격 논의된 치유센터는 ‘청소년의 집’이란 이름으로 내년 중 건립될 계획이다.
이 센터는 한인 자녀들을 직접 수용해 치료하고 각종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전문 그룹 케어 센터의 기능을 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의 집은 도시 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와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메시야장로교회, 성광교회, 순복음제일교회 등 다수의 한인교회들이 힘을 모아 세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부 한인 청소년 기관들이 간헐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던 것은 사실이나 이제는 한인사회도 보다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었기 때문.
최상진 목사는 “청소년의 집은 풀타임 선교사 가정이 상주하며 10-15명의 청소년들을 돌보고, 다수의 부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전문 치유 기관이 될 것”이라며 “이사를 맡은 교회들이 관심이 커 건물 구입과 운영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치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북 버지니아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사진을 더 확보하고 향후 기금 모금 캠페인을 적극 전개할 계획을 세우는 등 관계자들이 큰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한편 청소년의 집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들은 오는 9일(일) 저녁 6시 성광교회(임용우 목사)에서 자선음악회를 개최, 취지를 한인사회에 알리고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
음악회는 최인달(바리톤), 신윤수(테너), 정꽃님(소프라노)씨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성가곡과 한국가곡,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선사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한편 청소년의 집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들은 오는 9일(일) 저녁 6시 성광교회(임용우 목사)에서 자선음악회를 개최, 취지를 한인사회에 알리고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
음악회는 최인달(바리톤), 신윤수(테너), 정꽃님(소프라노)씨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성가곡과 한국가곡,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선사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현재 제임스 매디슨대 음대교수로 있는 최인달씨는 헨델의 메시아중 ‘어둠에 행하던 백성이’ ‘그리운 금강산’ 등을, 메릴랜드 음대를 졸업한 신윤수씨는 ‘오 거룩한 밤’ ‘고향 생각’ 등을 들려 주며, 메릴랜드 음대 박사과정에 있는 정꽃님씨도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하라’ ‘주의 기도’ 등 명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회 입장료는 20달러. 당일 즉석 기부도 가능하다.
문의 (571)259-4937
(202)939 -0754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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