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양화가 진효비씨 고국서 초대전

2007-11-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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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4일부터 코엑스 ‘열린 미술마당’ 참가 ‘무궁화’등 5점 전시

▶ 내달 4일부터 코엑스 ‘열린 미술마당’ 참가 ‘무궁화’등 5점 전시

‘꽃과 십자가의 작가’ 서양화가 진효비씨(맥클린 거주.사진)가 내달 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KOEX)에서 열리는 ‘열린 미술 마당’ 페스티벌에 초대작가로 참가한다.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것으로 올해는 서울 소재 60개 화랑에서 각각 5명씩, 총 300명의 미술가가 참가한다.
진씨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서울 조선화랑(대표 권상능) 소속작가로 초대받았다.
작품전에서 그는 수많은 순백의 진주알로 십자가를 형상화한 ‘하느님의 사랑’과 무궁화 100송이와 십자가가 화면을 가득 채운 ‘무궁화’ 등 100호 크기의 아크릴릭과 믹스드 미디어 대작 5점을 전시한다.
지난 달 애난데일에서 개인전을 마친 그는 위싱턴과 캘리포니아를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지난 2001년 뭉 갤러리 초대전, 2004년 모산 뮤지엄 개인전, 무나미 갤러리 작품전 등에 이어 모국에서 갖는 네 번째 작품전.
그는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 모국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무궁화와 십자가에 담았다”면서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이 작품속에서 그리스도의 큰 사랑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90년대 중반부터 그림 수업을 시작한 늦깎이 작가인 그는 산타모니카 소재 브렌트우드 아트 센터와 페퍼다인대 미대에서 수학한 후 말리부 미술작가 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그는 워싱턴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진 진교륜 박사(평화봉사단 기획실장)의 부인으로 와싱톤 중앙장로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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