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음악의 만남을 추구하는 2스카이 트리오가 10일 오후 9시 맨하탄 소재 브래히트 포럼에서 공연한다.
사물놀이의 박봉구, 줄리어드음대 출신의 한인 2세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최, 이탈리아 출신 기타리스트 마코 카펠리로 구성된 2 스카이 트리오는 즉흥연주를 기본으로 기타와 바이얼린, 한국 전통타악기가 어우러진 실험음악 콘서트를 연다. 이들 3인은 주역의 첫 번째 괘인 하늘을 상징하는 ‘건’괘가 두개 모여 있는 ‘중천건’ 괘상을 미국식으로 풀어서 해석한 이름이며 ‘창조’를 의미하는 괘이기도 한 ‘2스카이 트리오’란 이름으로, 지난해 11월 소호의 한 갤러리에서 첫 연주를 시작으로 틈틈이 셋만의 앙상블을 키워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마코 카펠리의 세 살 된 딸이 그린 세장의 다른 그림을 바탕으로 3인의 연주자가 즉흥으로 화음을 만들어 가는 곡이 연주된다.
박봉구씨는 현재 무대공연 컨설팅, 매니지먼트, 제작 전문회사인 브이피 공연기획을 운영하며 2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봉선생 사물놀이 교실’ 을 뉴욕일원에서 운영 중이다.그는 98년 미국 유학 직후부터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고자 타임스퀘어 지하철역 근처에서 설장구 연주를 시작, 브루클린 칼리지 연극과를 졸업한 현재도 지하철역에서 설장구를 연주하고 있다.
줄리어드 음대와 오벌린 음악대학을 졸업한 제니퍼 최씨는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와 협연하고 존 존, 크리스티안 울프, 리하일라 등 현존한 뛰어난 작곡가들의 주요 작품 음반 녹음작업을 가졌고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입장료는 10달러.
▲연주장소: 451 West Street (between Bank & Bethune Streets), NY
▲문의: 212-242-4201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