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 일자리 수천개 사라진다

2026-04-28 (화) 07:52:1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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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츠빌 농업연구센터 폐쇄에 MD 의원들, 반대 성명서

연방 일자리 수천개 사라진다

연방 농무부가 지난 23일 폐쇄 계획을 발표한 6,500에이커 규모의 벨츠빌 농업연구센터 내 국립농업도서관(National Agricultural Library).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 있는 벨츠빌 농업연구센터(Beltsville Agricultural Research Center)의 폐쇄로 메릴랜드 주에서 수천 개의 연방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연방 농무부(USDA)는 지난 23일 “지역 농업 수요에 더 잘 부합하는 전국 각지의 시설로 연구 프로그램 이전을 목표로 하는 광범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BARC의 폐쇄 절차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방 농무부는 워싱턴 지역 직원 2,500명 이상을 전국 여러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직책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사무실로 이전될 예정이다.

연방 농무부는 벨츠빌 센터 폐쇄가 현실적인 타당성 때문에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BARC는 현재 6,500에이커에 400개 이상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중 상당수는 노후화되었거나 활용도가 낮고, 상당한 규모의 유지 보수 및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폐쇄 소식을 접한 메릴랜드주 민주당 의원들은 농업연구센터의 폐쇄 반대 입장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BARC는 100년 넘게 PG 카운티에 기반을 두고 미국 농부들이 우리 식탁에 음식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지원해 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며 “이 시설이 중요한 역할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 운영되고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BARC가 속한 지역의 글렌 아이비 주 하원의원(메릴랜드 4선거구)은 “이번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며 실망감을 표한 후 “과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는 수십 년간 진행되어 온 연구를 무산시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이비 주하원의원은 “메릴랜드주 의원들은 이번 조치가 불법이라고 생각하며, 필요하다면 소송을 통해 이의를 제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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