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목회자사모 신앙수필/ 상처없는 새가 어디 있으랴

2007-11-0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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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숙사모(낙원장로교회)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데 제가 가을을 타는 모양입니다.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라는 책을 읽다가 가슴으로 울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뜨거웠든지요...눈으로만 우는 눈물도 뜨겁지만 가슴으로도 우는 눈물이 더 아프고 뜨겁다는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다른 사람의 커다란 상처보다 나의 작은 상처가 더 아프고 고통스럽고 힘이든 것이 사람입니다. 상처받는 것이 싫은 만큼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누군가를 향해 손가락질하기를 즐기거나, 누군가를 누군가와 비교하기를 즐기는 삶의 태도는 별로 바람직하게 보이질 않습니다.

격려와 믿음의 말은 사람에게 용기와 행복을 주지만 비난의 말은 한 사람의 신용과 명예를 일시에 무너뜨립니다. 사랑의 말은 상처를 치유합니다. 그러나 부주의한 말은 분쟁을 만듭니다. 그 말이 상대방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줍니다. “남에 눈에 들어 있는 가시보다 내 눈에 박혀 있는 들보를 먼저 살펴보고 깨닫는 그런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기도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감사의 마음을 잃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불평과 불만은 우리의 삶을 황폐하게 만들 뿐입니다.


책을 읽다가 마치 <탈무드>를 읽는 것처럼 쉽게 읽히면서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깨달음을 주기에, 가슴에 와 닿았던 “상처 없는 새가 어디 있으랴”라는 글을 소개합니다.「독수리가 강력한 날개를 소유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어미독수리는 새끼를 강하게 키우려고 둥지에 일부러 딱딱한 돌과 가시를 깔아놓아 거친 훈련을 시킨다. 일정한 기간 동안 자란 뒤에는 푹신한 것들을 빼 버린다. 가시만 남아있는 둥지에서 새끼들이 아파서 밖으로 나가 버둥대다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어미 독수리는 날개를 받쳐 준다. 이런 과정이 수차례 반복하는 동안 새끼는 하늘을 지배하는 튼튼한 날개로 거듭나는 것이다. ‘매력 있는 사람’ ‘탁월한 리더’는 실패와 고난 속일지라도 좀 더 큰 세상을 보는 ‘지혜로운 전환’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폭풍 속 같은 위기에서도 독수리 같은 지혜로운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상처를 입은 젊은 독수리들이 벼랑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날기 특권입니다. 인간은 고난을 통하여서만이, 육체의 한계를 넘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패와 고난으로 상처를 받았더라도 좀 더 큰 세상을 보는 ‘지혜로운 전환’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폭풍 속 같은 위기에서도 독수리 같은 지혜로운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최종 승부는 늘 후반전에 납니다. 힘들다고 늦었다고 주저앉아 버리면 안 됩니다. 우리 함께 일어나 목표를 향해 성실하게 달려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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