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목회자들 섬기겠습니다
2007-07-12 (목) 12:00:00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펜실베니아주와 웨스트 버지니아 등 워싱턴 인근에서 일년에 4,800명의 손님이 찾아오는 안나산 기도원. 메릴랜드주 후레드릭에 소재한 안나산 기도원(7910 Peters Rd.)은 한인은 물론 미국 크리스천들의 영성 수련장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165에이커의 대지에 최대 180명을 수용하는 실로암성전 등 5개 집회 장소와 캠프장, 농구장, 약수터, 산책로를 갖춰 웬만한 교계 행사를 충분히 소화한다.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조만간 500명을 수용하는 다목적 성전을 건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 성전은 멀티미디어 시스템, 카페테리아, 회의실, 대형 무대를 갖춘 최적의 집회장소가 될 전망이다.
올해로 개원 25주년. 지난 2일은 정기총회를 갖고 진요한 목사(사진)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하는 등 새로운 25년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진 목사를 새 이사장으로 적극 추천했던 강은숙 전 이사장은 23년의 임기를 오는 9월 마감하게 된다.
헤거스타운한인침례교회를 담임하면서 2003년부터 이사로 일하다 5대 이사장이 된 진 목사는 “지금까지 키워온 기도원의 비전을 우선 충실이 이행하겠지만 은퇴한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을 위한 선교관 건립이 향후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선교관 건립은 강은숙 전 이사장을 비롯한 모든 이사들이 오래전부터 꿈꿔온 프로젝트로, 특히 중소교회를 힘들게 목회하다 은퇴한 한인 목회자들의 쉼터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전을 공유 하며 의욕적으로 일할 이사 영입도 서두르고 있다. 진 목사는 “새 이사는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모집할 생각”이라며 “워싱턴 지역 400여 한인교회를 섬기면서 2세 일꾼 양성을 꿈을 키우는 분들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도원은 워싱턴에서는 270번 고속도로를 타고 40마일을 올라가다 26번 출구로 빠지면 되며 볼티모어 쪽에서는 70번 웨스트를 타고 후레드릭으로 약 37마일을 와 65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301)874-2983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