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에 새겨진 사라져 가는 보물’
2007-07-12 (목) 12:00:00
금속공예가 김완진씨(워싱턴 한인미술가협회 회장)가 서울 배움 갤러리 초대전을 갖는다.
‘사라져 가는 보물’을 타이틀로 27일~8월2일 서울 배움 갤러리에서 열릴 작품전에서 김씨는 금, 은, 동, 구리, 주석 등을 이용해 제작한 벽장식품과 장신구 등 30여점을 전시한다.
각 작품에는 동전, 열쇠, 손잡이, 나비장 장식, 떡살, 맷돌, 오래된 종, 곰방대 등 사라져가는 전통 공방품을 넣어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담았다.
김씨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면서 점점 소멸해 가는 옛 것의 소중함, 전통적인 것들을 통해 한국의 정서를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몽고메리 칼리지에 출강중인 김씨는 뉴욕 프렛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한 후 미시건주 크랜 브룩 미술 아카데미 대학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했으며 지난 4월 샌디에고 아트 뮤지엄 주최 미술공모전 등에서 입상했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