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리랑 부르며 향수의 눈물

2007-07-1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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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나 감리교회(정일남 목사)와 153국악 선교단(조형주 단장)이 지난 6월26부터 7.5일까지 러시아 성 빼떼스부르그와 모스크바에서 단기 선교 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선교 기간 중 호산나교회와 18명의 선교단은 ‘천년의 소리와 몸짓’ 이라는 제목으로 성 뻬떼스부르그 1,300명 객석의 국립 극장에서 고려인과 러시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 무용을 소개, 큰 박수를 받았다.
풍물놀이, 칠갑산, 검무, 북춤, 부채춤 등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진 공연은 문화에 상당히 조예가 깊은 러시아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줘 앵콜을 받기도 했다.
특히 러시아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백만송이 장미’라는 곡에 맞춘 서순희 원장(한국예술원)의 독무는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마지막으로 아리랑을 합창할 때는 공연에 참석한 많은 고려인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최재근 총영사는 전통 문화로 국위를 선양한 선교팀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정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선교팀은 러시아 고려인교회(김진은 선교사), 미르선교회(성낙인선교사), 선교센타 건립 예정지도 방문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고려인 교회 예배에서 정일남 목사는 설교를 하고 김과 선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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